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산타로 변신해 팬들에게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려줬다.
보이넥스트도어(보넥도)가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단독 투어 ‘노크 온 Vol.1’ 인 인천(BOYNEXTDOOR TOUR ‘KNOCK ON Vol.1’ IN INCHEON)’을 개최했다. 14일과 15일 양일간 개최된 이번 공연은 보이넥스트도어가 데뷔 후 처음 여는 단독 투어로, 선예매 시작과 동시에 시야제한석을 포함한 모든 좌석이 매진됐고,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전 세계 ‘원도어(공식 팬덤 명)’과 함께했다.
보넥도는 ‘콜 미(Call Me)’와 ‘디어 마이 달링(Dear. My Darling)’으로 감성의 무대를 꾸몄다. 멤버들은 “원도어와 소통하면서 부르다 보니 감성에 젖기 좋은 구간이다. 원도어를 ‘마이 디어’라고 생각하고 쓴 곡인데, 드디어 불러줄 수 있어서 좋다”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공연에서 보넥도는 인스파이어 공연장에서 역대 가장 넓은 바닥 면적을 사용했다. 보넥도의 상징인 ‘집’을 무대 위에 세웠고, 원도어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가고자 ‘육교 세트’를 설치했다.
마지막 10대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운학은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있다. 형들에게 바라는 것을 묻자 운학은 “더할 나위 없다”고 답해 멤버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자 재현은 “난 바라는 게 세 개 있다. 목 관리 잘하기, 다치지 말기, 반말하지 말기”라고 화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공연의 백미는 크리스마스 캐럴 무대 장치로 사용된 지붕 세트다. 지붕에서 꺼낸 장신구들로 각자 산타와 루돌프 등으로 변신한 멤버들은 감미로운 ‘It’s Beginning to look a lot like Christmas’ 무대로 관객들에게 미리 크리스마스 감성을 선사했다.
한편, 보넥도는 지난달 발매한 미니3집 '19.99'으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일본 오리콘 주간 차트에서 2관왕, 미국 ‘빌보드 200’에서 5세대 K팝 그룹 신기록을 세우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인천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도쿄, 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와 3월 싱가포르, 마닐라, 방콕 4월 타이베이, 홍콩, 자카르타까지 아시아 13개 도시 공연을 개최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