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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정상…한국 쇼트트랙, 시즌 첫 혼성계주 금메달

입력 : 2024-12-15 15:00:05 수정 : 2024-12-15 15: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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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2년 만에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한국 혼성 계주 대표팀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 김태성, 김길리, 최민정으로 이뤄진 쇼트트랙 혼성 계주팀 15일 목동종합운동장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서울 대회’ 3000m 혼성 계주에서 2분38초03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간발의 차이로 들어온 중국(2분38초051)과 캐나다(2분38초513)가 각각 은메달, 동메달을 차지했다. 네덜란드는 세 번째로 들어왔으나 실격 판정을 받았다.

 

이번 시즌 월드투어 네 번째 경기만의 금메달. 동시에 지난 2022~2023시즌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4차 월드컵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이번 시즌 한국 대표팀은 월드투어 계주서 좀처럼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남자 5000m 계주에서 은메달 2개(2,3차), 여자 3000m 계주서 은메달 2개(1,3차) 등에 머물렀다. 혼성 계주에서도 1차와 3차 모두 은메달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안방에서 마침내 금맥 캐기에 성공하며 반전을 꾀했다.

 

혼성 계주 2000m는 네 명의 선수가 250m씩 두 차례 레이스를 펼친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날카로운 경기력을 자랑했다. 1번 주자 최민정이 세 번째 자리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바통을 넘겨받은 김길리는 곧바로 한 단계 순위를 끌어올렸다. 김태성에 이어 마지막 주자 박지원은 9바퀴를 남긴 시점서 캐나다 서수를 따돌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최민정 역시 더욱 속도를 올리며 후속 주자와의 격차를 벌렸다. 끝까지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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