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령 선포로 취소 위기를 맞았던 KBS 연말 시상식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4일 KBS 측은 “연말 시상식을 취소하지 않으며 기존 일정에서 변동 사항 없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은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 '2024 KBS 연예대상'은 오는 21일 오후 9시 20분, '2024 KBS 연기대상'은 오는 31일 오후 7시 50분에 진행된다.
‘2024 KBS 연예대상’에는 이준, 이영지, 이찬원이 MC로 나선다. ‘2024 KBS 연기대상’에는 장성규, 서현, 문상민이, ‘2024 KBS 가요대축제’는 장원영, 지코, 김영대가 MC를 맡는다.
앞서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사태로 연예계는 혼란에 빠졌다. 이에 따라 계획된 행사 진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그러나 KBS 측은 예정대로 연말 시상식을 진행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 25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열고 “종북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에 국회는 4일 오전 1시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오전 4시 27분께 생중계 담화를 통해 6시간 만에 비상계엄 선포를 해제했다.
이후 정부는 오전 4시 30분 국무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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