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로 배구를 소재로 한 영화 ‘1승’이 4일 개봉한 가운데 배구 스타들이 출연해 관심을 모은다.
4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영화 ‘1승’에는 김연경(흥국생명)을 비롯해 김세진 한국배구연맹 본부장, 신진식 전 삼성화재 감독, 한유미 KBSN 해설위원, 시은미 전 배구선수 등이 출연했다.
영화에서 스파이크윙스 감독 역을 맡은 김 본부장은 “배구 영화가 나온 것 자체로도 너무 감사한데, 출연까지 하게 영광이다. 가족들이 함께 볼 수 있는 유쾌한 영화이기 때문에 적극 추천한다”고 개봉 소감을 밝혔다.
한 위원은 극 중 1위 팀인 블랙퀸즈의 에이스 성유라 역으로 출연한다. 한 위원은 “영화가 세상에 나오게 돼 기쁘다. 배우들과 함께 고생하면서 촬영해 더 애착이 간다”며 “배구를 소재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길 원한다. 실제로 배구장에 오시면 더 생동감 있는 경기를 보실 수 있으니 영화 보시고 경기장에도 많이 찾아와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연맹도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역대 V리그에서 가장 먼저 1승을 기록한 남녀 팀은 어디일까요?’라는 퀴즈를 맞춘 배구 팬들에게 영화 예매권을 선물했다.
한편 영화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이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을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 가능성이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선다는 드라마다. 배우 송강호와 박정민, 장윤주가 주연을 맡았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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