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준수가 김재중과의 유닛 콘서트를 개최해 객석을 가득 채운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JX’로 뭉친 가수 김재중과 김준수가 9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아이덴티티 인 서울('JX 2024 CONCERT [IDENTITY] in SEOUL)’을 열고 오래 기다려온 팬들을 만난다.
‘아이덴티티’는 김재중과 김준수의 활동명 첫 글자를 딴 유닛 ‘JX’로서 처음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이번 콘서트는 김재중과 김준수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공연이자 두 사람이 합동으로 개최한 첫 콘서트로 공연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뜨거운 반응이 몰려왔다. 전 회차 전석 매진에 시야제한석까지 매진됐다.
‘넌 언제나’는 관객들과 떼창으로 하나가 됐다. LED 상단에 노래 가사가 제공돼 오랜만에 듣는 노래도 함께 따라부를 수 있게 배려했다. 오로지 관객들의 목소리로만 채운 무대를 마치고 두 사람은 “너무 소름돋는다. 목소리로 하나가 된 곡이었다”며 감동했다.
이어 김준수는 “이 노래를 준비하면서 옛날 생각들이 물씬 났다. 노래 연습 할 때도 몇번이고 울컥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꿈에 그리던 모습을 오늘 비로소 보는 것같은 느낌이다. 형도 저도 포기하지 않고 잘 왔다”고 토닥였다. 김재중 역시 “정말 잘 해왔구나 싶다. 우여곡절도 있었다”면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다. 팬여러분, 가족여러분이 늘 함께해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20년 경력의 입담도 숨기지 않았다. “묵묵히 기다려 주신 분들도 계실거다. 오랜만에 두 명의 목소리를 듣는다고 오신 분들이 있지 않나”라고 물으며 “현생에 치여 일도 하고 사랑도 하다가 잠시 우리를 잊고 살았을 거다. 특히나 이번 콘서트에 그런 분들이 많이 보러와주신 걸로 알고 있다. 오랜만에 볼수이다는 자체가 감격스럽다”고 너스레를 부렸다.
‘아이덴티티’는 김재중과 김준수의 활동명 첫 글자를 딴 유닛 ‘JX’로서 처음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이번 콘서트는 김재중과 김준수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한 공연이자 두 사람이 합동으로 개최한 첫 콘서트로 공연 개최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뜨거운 반응이 몰려왔다. 전 회차 전석 매진에 시야제한석까지 매진됐다.
두 사람은 20년의 긴 시간의 흐름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건재함을 자랑하고 있다. 풀 밴드 라이브로 전개되는 ‘아이덴티티’는 김재중과 김준수가 20년간 팀과 솔로 활동을 통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발표했던 곡들로 구성됐다.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곡들로 의견을 모아 공연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았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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