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의 고민 ‘풀백’ 포지션, 부상 이탈이 생겼다.
대한축구협회(KFA)는 8일 “황문기(강원)의 좌측 허벅지 대퇴부 쪽 부상으로 인해 김문환(대전)이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체발탁됐다”고 밝혔다.
프로축구 강원FC의 1996년생 우측 수비수 황문기는 지난 8월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으면서 성인 대표팀 첫 커리어를 시작한 바 있다. 또한 9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전에서 태극마크 데뷔전을 치렀다. 그 뒤로도 꾸준하게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지만, 이번에는 부상 악령이 그를 덮쳤다.
대체 발탁된 김문환은 1995년생으로 황문기와 마찬가지로 우측 수비수다. 대표팀과 인연은 무척 깊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주역으로 활약했고,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시절에도 2019년 아시안컵, 2022 카타르 월드컵 멤버로 뛰었다. 당초 홍명보호에서는 지난 8월 대표팀 발탁이 성사됐지만, 부상으로 낙마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11시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메드 국제경기장에서 쿠웨이트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에 임한다. 이후 요르단으로 이동해 19일 오후 11시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예선 6차전을 치른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