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대표이사 이호식)는 31일 “SSG에 우완 투수 김민을 보내고, 좌완 투수 오원석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오원석은 2001년생으로 야탑고를 졸업해 2020년 SK(SSG의 전신)의 1차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단했다. 곧바로 첫해 1군 무대에 데뷔했으며, 지난 5시즌 동안 129경기에 등판해 530이닝을 던져 27승 34패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선발 투수로는 마운드에 통산 98차례 올랐을 정도로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 올 시즌에도 29경기(25선발)에 등판해 121.2이닝을 던져 6승 9패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했다. 또한 2021년부터 4년 연속으로 매 시즌 20경기 이상을 선발로 등판한 바 있다. 무엇보다, KT의 고민거리였던 좌완 투수 및 선발진 보강 측면에서 향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나도현 KT 단장은 오원석의 트레이드 영입을 발표한 뒤 “오원석은 나이에 비해 풍부한 선발과 불펜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좌완 투수로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다. 팀에 필요한 유형의 투수로 선발진 강화를 위해 영입했다”고 전했다.
김종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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