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매수 의혹이 제기된 최민환이 소속된 그룹 FT아일랜드 활동에서 제외된다.
29일 최민환의 소속사 FNC ENTERTAINMENT에서는 “당사는 FTISLAND의 향후 활동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잠정적으로 2인 체제(이홍기, 이재진)로 활동을 이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11월 2일 일정부터 드럼 포지션은 세션으로 대체되며, 이홍기, 이재진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차질 없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알렸다.
소속사 측에서는 오는 11월 2일 예정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부터 시작해 11월 24일 개최될 ‘LOVE IN SEOUL 2024’까지 2인 체제로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더해 “행사를 준비해 주신 주최 측과 혼선을 겪으신 팬분들 그리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24일 율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율희의 집’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기간 동안 유흥업소에 방문, 성매매를 했다고 폭로하며 성매매 정황으로 의심되는 대화를 다른 남성과 주고 받는 최민환 추정 음성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후 최민환 측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입장을 밝힌 이후 미디어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이후 이홍기는 팬 커뮤니티를 통해 최민환을 두둔하는 듯한 글을 올려 논란이 되었다. 한 팬이 “성매매 업소를 자주 드나든 사람의 앞길을 응원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는 걸 알아야 한다”며 입장을 촉구하자 이홍기는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고 댓글을 달아 또 한 번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런 가운데 지난 26일 이재진은 자신의 SNS에 “#pulse #in #kaohsiung #고맙고또고맙습니다”라고 적으며 이날 진행된 FT아일랜드 가오슝 투어 콘서트 장면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으나, 최민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또한 이날 공연에서 최민환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무대 뒤에서 참여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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