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진영이 다음달 4일 새 디지털 싱글 ‘이지 러버(Easy Lover)’를 발표한다.
이지 러버는 박진영의 데뷔 30주년을 장식하는 작품이다. 지난해 80년대 신스팝 느낌의 ‘체인지 맨(Changed Man)’을 발표한 박진영은 약 1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며 다채로운 활동에 나선다.
지난 28일 공개된 컴백 포스터에는 이지 러버 뮤직비디오의 화려한 출연진이 공개됐다. 주인공 박진영 외에 배우 차주영과 이이경이 주연으로 호흡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에는 박진영과 차주영의 미묘한 관계성이 담겼다. 박진영은 소파에 앉아 진지한 표정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그 곁에 붉은 드레스를 입은 차주영이 걸터앉아 박진영을 바라보고 있다. 또 다른 이미지에는 성냥개비를 입에 문 박진영이 마치 한 편의 누아르 영화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감성을 연출하고 있다.
박진영은 올해 다양한 활약으로 세대를 아우르며 활동했다. 지난 9월 추석 특집 KBS2 대기획 ‘딴따라 JYP’에서는 가수 박진영으로서 히트곡 메들리는 물론 프로듀서로서 제작한 K-팝 대표 아티스트들과 합동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박진영은 신곡 발표에 하루 앞선 3일 오후 KBS2 예능 ‘더 딴따라’로 시청자를 만난다. 더 딴따라는 노래, 춤, 연기, 예능이 총 망라된 새로운 오디션으로 박진영과 배우 차태현, 김하늘, 그룹 레드벨벳의 웬디가 마스터로 참여해 심사한다. 신곡 발표 이후에는 공연으로 연말을 채운다. 12월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 ‘스틸 제이와이피(Still JYP)를 개최할 예정이다. 데뷔 30주년을 맞이하여 준비한 공연이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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