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머스’ 메제 플래터 인기
리젠트 푸꾸옥 ‘오션클럽’
매달 스페셜 다이닝 선봬
힐튼 발리 레스토랑 ‘엘라라’
양갈비 그릴이 시그니처 메뉴
글로벌 여행 전문지 ‘트래블앤레저’가 최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의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1위는 최고의 휴양 경험을 만끽할 수 있는 ‘몰디브’가 차지했다. 2위는 베트남의 대표 휴양 섬 ‘푸꾸옥’에 돌아갔다. 이어 인도네시아 ‘신들의 섬’ 발리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하반기, 마지막 남은 연차를 소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들 섬으로 향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들 섬에 자리한 리조트들의 공통점은 바로 지중해식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인다는 것. 지중해 라이프스타일은 자연과의 조화 속에서 여유로운 일상을 즐기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신선한 식재료를 기반으로 한 식단, 느긋한 식사 시간, 가족 및 친구들과의 사교적인 활동이 주요 요소다. 바닷가에서의 휴식도 빠질 수 없다. 그야말로 휴양지에 딱 어울리는 이미지다.
이들 섬에서 지중해식 라이프스타일에 각자 지역색을 더한 공간을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청량한 바다 뷰와 함께 인생 최고의 휴양 경험, 그리고 미식을 누릴 수 있는 세계 최고의 낙원을 소개한다.
◆몰디브에서 만난 지중해 럭셔리 라이프, ‘주메이라 몰디브 올하할리 아일랜드 쉬머스’
몰디브의 환상적인 풍경을 감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주메이라 몰디브 올하할리 아일랜드(Jumeirah Maldives Olhahali Island)’다. 이 장소는 수정처럼 맑은 청록색의 북 말레 아톨 바다를 끼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브랜드 주메이라 호텔&리조트가 야심차게 선보인 곳이기도 하다. 트렌디한 감각의 지중해 스타일을 더한 현대적인 건축 디자인이 특징이다. 마치 도시에 머무는 듯한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을 누리는 동시에 시공간 여행을 하는 듯한 황홀감을 느낄 수 있다.
주메이라 몰디브 올하할리에서는 감각적인 스테이 경험을 더욱 풍요롭게 완성시킬 풍미 가득한 미식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반짝이는 몰디브 바다를 마주할 수 있는 주메이라 몰디브의 비치 클럽인 쉬머스(Shimmers)에서는 그리스 및 지중해 요리를 언제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대표 메뉴로는 그릴에 구운 문어와 현지에서 공수한 굴 등 신선한 해산물 요리다. 이밖에 후무스, 피타 빵 등이 포함된 그리스식 메제 플래터가 인기다. 이는 지중해의 다채로운 풍미를 완벽하게 조화시킨 요리다.
◆바다를 마주한 럭셔리 선셋 다이닝 경험, ‘리젠트 푸꾸옥 오션클럽’
푸꾸옥 섬을 세상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한 리조트가 바로 ‘리젠트 푸꾸옥(Regent Phu Quoc)’이다. 이곳은 베트남 럭셔리 휴양 리조트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곳으로 손꼽힌다. 실제 최고의 시설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지중해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다.
푸꾸옥 롱비치 백사장 가운데 자리한 리젠트 푸꾸옥은 바다를 중심으로 하늘, 바다, 라군을 배경으로 한 풀빌라와 스위트로 구성돼 있다. 머무는 동안 맥주 및 다양한 음료, 스낵이 포함된 미니바를 비롯해 세탁 서비스 등 다양한 무료 혜택이 제공된다. 열대 가든과 바다에 둘러싸여 마치 일상을 누리는 듯한 편안함을 선사한다.
이곳엔 푸꾸옥 최고의 선셋 다이닝 스팟이 있다. 바로 오션클럽이다. 오션클럽은 지중해 스타일의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수준 높은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매달 선보이는 스페셜 다이닝을 통해 최고의 미식 경험이 가능하다. 이곳은 환상적인 바다 전망이 펼쳐진 실내 공간과 인피니티 풀을 갖춘 야외 공간으로 구성됐다. 전속 라이브 DJ가 선사하는 감미로운 비트에 몸을 맡기며 긴장을 내려놓고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 조금 더 스페셜한 선셋 다이닝 경험을 원한다면 해변에서 즐기는 프라이빗 데스티네이션 다이닝을 요청할 수 있다. 인생의 한 장면으로 기억될 순간을 위해 리젠트 푸꾸옥의 세레니티 호에 탑승하는 것도 좋겠다.
◆스타일리시한 지중해 미식 경험, ‘힐튼 발리 엘라라’
‘힐튼 발리 리조트(Hilton Bali Resort)’는 평화로운 누사두아에 위치한 클리프사이드 리조트로 잘 알려졌다. 이곳은 최근 리노베이션 프로젝트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지중해 레스토랑 & 바인 ‘엘라라(Elara)’를 선보여 발리를 찾는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절벽 위에서 인도양을 내려다보는 엘라라는 어른들을 위한 전용 레스토랑이다. 밝은 우드와 천연 패브릭으로 꾸며진 실내 공간은 그리스의 우아함과 여유가 묻어나는 편안한 다이닝 공간으로 완성됐다.
시간이 멈춘 듯한 신비로운 풍경과 함께 현지의 신선한 식재료를 중심으로 건강하고 풍미 가득한 클래식한 지중해 요리를 선보인다. 이곳은 클턴 셰프가 이끌고 있다. 치미추리 소스와 병아리콩, 크럼블, 타히니, 요거트 퓌레를 곁들인 양갈비 그릴이 이곳 시그니처다. 생선을 좋아한다면 절인 양파, 케이퍼, 라브네,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과 함께 제공되는 훈제 연어 크루를 택하자. 석류와 블루베리로 장식된 구운 무화과와 스트라치아텔라와 같은 건강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탁 트인 바다 풍경과 함께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야외 공간에는 넓은 카바나와 온도 조절이 가능한 수영장도 있어 휴식을 즐기기 좋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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