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아파트’로 또다시 새역사를 썼다.
26일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로제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부른 ‘아파트(APT.)’는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에서 4로 처음 진입했다. 이는 K팝 여성 가수가 기록한 사상 최고 순위다. 앞서 지난해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큐피드’로 해당 차트에서 8위를 차지했었고 세계를 무대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DJ 겸 음악 프로듀서 페기 구는 ‘(잇 고스 라이크) 나나나((IT GOES LIKE) NANANA)’로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블랙핑크 동료인 제니는 지난주 새 싱글 ‘만트라(Mantra)'’를 통해 해당 차트 37위로 데뷔하기도 했다. 당시 제니가 쓴 K팝 여성 솔로 가수 데뷔 최고 성적을 로제가 한 주 만에 경신한 셈이다.
브루노 마스는 레이디 가가와 각각 협업한 ‘다이 위드 어 스마일(Die With A Smile)’로 이 차트에서 3위를 기록했다. 브루노 마스는 콜라보 노래로 나란히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아파트’는 25일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1억 스트리밍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스포티파이 미국 1위 차트에 안착하고 총 40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입증했다. 국내 음원사이트에서도 멜론, 지니, 벅스, 바이브의 실시간 차트, 일간 차트, 'TOP 100'(톱 백)에서 1위를 석권하는 퍼펙트 올킬을 달성했다.
'아파트'는 오는 12월 6일 로제의 정식 컴백을 앞두고 발매된 선공개 싱글로, 첫 번째 정규 앨범 'rosie'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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