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마사회 유도단이 유소년 선수들의 일일 선생님으로 나섰다.
25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충남 당진시를 찾아 원당중학교와 탑동초등학교를 방문했다.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로 구성된 한국마사회 유도단 선수들은 유도 꿈나무들에게 국가대표급 기술을 전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1:1 대련 강습을 통해 각 선수의 기술 수준을 진단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줬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 감독과 세계랭킹 6위인 이하림 선수는 학생들에게 허벅다리 걸기 등 다양한 기술을 전수하며 선수들이 체득할 때까지 반복 지도에 나서기도 했다. 유도기술 외에도 프로선수로서의 자세와 마음건강 관리법 등을 알려주며 유도 선배로서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국가대표에게 직접 기술을 전수받은 오늘의 경험이 매우 소중하게 느껴진다”며 “선수 분들을 만난 후 유도선수라는 꿈이 더욱 커지며 앞으로 더 잘하고 싶다는 열의를 다지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유도 후배들을 육성하고 함께 꿈을 키워 나가는 일을 함께 하게 되어 매우 보람되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국가대표급 공기업인 한국마사회의 일원이자 유도인으로서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유도단은 매년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비인기 종목인 유도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별 유소년 체육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