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자리가 보이지 않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오후 6시30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에 마련된 1만9300석이 모두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KT-두산의 와일드카드결정전과 KT-LG의 준플레이오프, LG-삼성의 플레이오프에서 펼쳐진 11경기 모두 만원관중을 불러 모았다. 그 열기 그대로 빛고을에 도착했다. 광주를 적시는 빛줄기가 유일한 변수였지만 문제 없이 1∼2차전 완판 행렬을 이어간다.
올해 PS 13경기 누적 관중은 28만7150명이 됐다. 지난해 KT-LG의 KS 1차전부터 시작된 PS 연속 매진 기록은 18경기로 늘었다. KS로만 한정하면 키움-SSG가 맞닥뜨린 2022년 KS 1차전부터 13경기 연속 매진이다.
사상 최초 천만 관중 돌파와 함께 최종 1088만7705명의 야구 팬들을 불러들였전 역대급 야구 열기가 PS 전 경기 매진을 빚어내기 직전이다. KBO에 따르면 단일 PS 전 경기 매진은 2010년(14경기) 뿐이다. 당시 두산-롯데의 준PO(5경기·13만8000명), 삼성-두산의 PO(5경기·8만4000명), SK-삼성의 한국시리즈(KS·4경기·7만6000명)가 모두 꽉 차면서 총합 29만8000명의 관중을 불러 모았다.
31년 만에 마련된 삼성과 KIA의 클래식 매치업, ‘달빛시리즈’가 완성된 KS는 사실상 전석 매진이 확실시 된다. 14년 만이자 사상 2번째 PS 전 경기 매진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광주=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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