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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히고설키는 PBA 팀리그 상위권… 3R 우승 경쟁, 혼돈 속으로

입력 : 2024-10-11 09:47:12 수정 : 2024-10-11 09: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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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카드 정수빈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PBA 제공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이다.

 

프로당구 PBA 팀리그 3라운드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상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3라운드 5일차서 하이원리조트는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고, NH농협카드도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4:1로 승리했다. 반면 우리금융캐피탈은 풀세트 접전 끝에 휴온스에 3:4로 졌다.

 

이로써 하이원리조트가 승점 10(3승2패)으로 리그 선두에 올라선 가운데, 우리금융캐피탈이 2위(3승1패·승점9)로 한 계단 내려갔다. 3라운드 초반 2연패를 당했던 NH농협카드는 3연승을 질주하며 3위(3승2패·승점 9)까지 올라서며 선두권을 바짝 쫓았다. 4위 하나카드(2승3패·승점7)와 5위 휴온스(2승3패·승점7)도 상위권을 넘보고 있다.

 

하이원리조트 선수단이 승리를 거두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제공

 

하이원리조트는 에스와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연패서 탈출하는 동시에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세트스코어 1:2로 밀리던 상황서 4세트(여자복식) 이충복-용현지가 황득희-권발해를 9:4(5이닝)으로 잡아내며 세트스코어 동률을 만들어냈다. 하이원리조트는 5세트(남자단식)에 륏피 체네트(튀르키예)가 모리 유스케(일본)을 11:6(7이닝)으로 돌려세웠고, 6세트(여자복식)서 이미래가 한지은을 9:2(7이닝)로 제압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NH농협카드는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1세트(남자단식)서 조재호-김현우1이 2이닝 만에 김재근-황형범을 11:2로 제압하며 기선을 올렸다. 이어 2세트(여자복식)도 정수빈-김보미가 9:3(3이닝)으로, 3세트(남자단식)도 마민껌(베트남)이 15:2(4이닝)로 이기며 순식간에 세트스코어 3:0을 만들었다. NH농협카드는 4세트를 내줬지만, 5세트에 조재호가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을 11:6(4이닝)로 돌려세웠다.

 

우리금융캐피탈의 스롱 피아비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PBA 제공

 

3연승을 질주하던 우리금융캐피탈은 휴온스에 발목이 잡혔다. 전날(9일) 하이원리조트전서 풀세트 접전을 벌인 우리금융캐피탈은 이날도 상대로 풀세트 접전을 벌였다. 일진일퇴 승부를 벌이며 마지막 7세트에 돌입한 우리금융캐피탈은 잔 차파크(튀르키예)가 최성원에 5:11(5이닝)으로 지면서 승점 1만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SK렌터카가 에디 레펀스(벨기에)의 2승 활약을 앞세워 하나카드를 4:2로 잡아내고 2연승을 질주했다. SK렌터카는 6위(2승2패·승점6)로 상승하며 순위 경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팀리그 6일차인 11일에는 오후 12시30분 웰컴저축은행-하이원리조트의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SK렌터카-NH농협카드, 오후 6시30분 에스와이-휴온스, 밤 9시30분 크라운해태-우리금융캐피탈의 경기가 펼쳐진다. 하나카드는 휴식일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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