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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톱(TOP)’은 누구… 홍명보호, 30일 대표팀 명단 발표

입력 : 2024-09-23 18:13:57 수정 : 2024-09-23 18: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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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오른쪽)가 골을 성공시킨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홍 톱(TOP)은 누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0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일정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23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오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선수 명단을 발표한다. 홍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은 후 발표하는 두 번째 명단이다.

 

 대표팀은 오는 10월10일 요르단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3차전 원정경기를 치른 뒤 귀국해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격돌한다. 

 

 FIFA랭킹에서는 한국(23위)보다 이라크(55위), 요르단(68위)이 낮은 위치에 있지만, 앞서 1, 2차전 결과에서 나왔듯이 방심은 금물이다. 대표팀은 지난 5일 쿠웨이트와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고, 이어 10일 오만 원정에서는 3-1로 승리한 바 있다.

 

 일단 가장 큰 고민은 최전방 공격수 자리다. 홍 감독은 주민규(울산)과 오세훈(마치다)를 선발했다. 오만전에서는 경기 중 전술 변화에 따라 황희찬(울버햄튼)을 최전방에 내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소속팀에서 부진한 모습이다. 주민규는 지난 7월13일 FC서울전 득점 이후 두 달이 넘게 리그에서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일본 J리그에서 뛰고 있는 오세훈 역시 8, 9월 1골에 그쳤다.

오세훈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 가운데 기존 대표팀 공격수 조규성(미트윌란)의 복귀는 아직 소식이 없다. 덴마크 매체 팁스블라뎃은 최근 “조규성이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무릎 부상으로 인해 반월판 제거 수술을 받았고, 이 수술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해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오현규(헹크)의 활약이 눈에 띈다. 오현규는 23일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8라운드 FCV 덴더르 EH와 홈 경기에서 후반 38분 4-0 승리를 완성하는 골을 터뜨렸다. 이는 올여름 헹크로 이적한 오현규가 벨기에 무대에서 처음으로 신고한 득점으로, 헹크 입단 후 6경기 만에 나온 데뷔골이다.

 

 홍 감독 전술 체계에서 공격의 무게 중심은 2선에 있다. 손흥민(토트넘)을 중심으로 이강인(PSG) 이재성(마인츠) 황의찬(울버햄튼) 등이 버티고 있다. 실제 오만과의 2차전에서도 손흥민의 발 끝에서 승리의 해답을 찾았다.

 

 다만 홍 감독은 주민규와 오세훈에게 더 기회를 줄 공산이 크다. 하지만 10월 A매치에서도 최전방의 무게감이 공격 2선의 묵직함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변화를 줄 가능성도 커지게 되는 셈이다.

 

 한편 협회는 이라크와의 홈 4차전을 애초 계획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A매치를 치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 아래 아시아축구연맹(AFC) 측에 이동 할 수 있다는 공문을 보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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