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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효자’ 34개월 은우, 아빠 김준호·동생 보살펴…“감동”

입력 : 2024-09-23 08:08:27 수정 : 2024-09-23 0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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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34개월 은우가 아빠 김준호부터 동생 정우까지 케어하며 꼬꼬마 효자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은우는 펜싱 플레잉 코치, KBS 해설위원, 예능 등 각종 활동으로 피로가 쌓인 아빠 김준호를 위해 “저만 믿으세요”라고 외치며 동생 정우 보살피기에 나섰다.

 

은우는 김준호가 낮잠을 자려고 하자 “아빠 자는데 불 꺼줄까? 아빠 잘 자라”라며 다정한 말투로 불을 꺼줬다. 또 냉장고에서 생수를 꺼내 와 김준호 옆에 조심스럽게 두며 “자면서 먹어”라며 아빠의 잠자리까지 챙겼다.

 

이어 은우는 동생 정우와 역할 놀이를 하던 중 정우가 쪽쪽이를 빼자 “먹는 거 아니야”라면서 훈육해 15개월 경력직 형아의 의젓함을 보였다.

 

특히 은우는 정우가 배고파 하자 밥을 차리기 시작했다. 이때 정우가 잠시 놀이방에 가자 은우는 “정우 밥 먹어. 정우 어딨니”라고 엄마처럼 소리쳐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정우야, 앉아서 먹어”라며 정우의 식사 예절까지 바로잡는 단호함을 보이다 가도 “천천히 먹어. 빨리 먹으면 배 아파”라며 스윗하게 챙겨 미소를 유발했다. 나아가 은우는 김준호에게 “은우가 밥 준비했어. 일어나”라며 아빠의 밥까지 챙기는 기특한 효심을 보여줬다.

 

이에 김준호는 “은우한테 감동이었다. 내가 아프다는 걸 알아서 더 챙겨준 것 같다. 은우가 많이 성장했구나 느낀다”라며 듬직해진 장남 은우를 향해 고마움을 전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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