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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뮤직] 분쟁 끝 재데뷔…피프티 피프티, 다시 도약

입력 : 2024-09-22 12:13:57 수정 : 2024-09-22 14: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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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조로 돌아온 피프티 피프티가 성공적인 새 출발을 알렸다. 

 

피프티 피프티는 20일 새 앨범 ‘러브 튠(Love Tune)’을 발표했다. 지난해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가요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4인조 피프티 피프티에서 소속사 어트랙트에 남은 멤버 키나를 중심으로 새 멤버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가 합류해 5인으로 재구성해 발매한 앨범이다. 

 

러브 튠은 다양한 사랑 이야기의 ‘러브’와 라디오 채널 주파수를 맞춘다는 ‘튠’의 의미가 담아 두 버전으로 발매됐다. 주파수를 맞추면 흘러나오는 여러 라디오 채널 속 사연처럼, 일상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전하고자 했다. 타이틀곡 ‘에스오에스(SOS)’를 비롯해 총 6개 트랙으로 구성됐다.

 

피프티 피프티는 2022년 11월 데뷔해 1년 만에 ‘큐피드(Cupid)’로 미국 빌보드 차트를 뒤흔들며 ‘중소돌의 기적’을 썼다. 이후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면서 팀 활동은 전면 중단됐다. 법원은 멤버들이 낸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지만, 키나를 제외한 세 멤버는 복귀를 거부했다. 결국 소속사는 지난해 10월 새나, 시오, 아란 등 멤버 3인에 대한 계약을 해지하고 130억 원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세 멤버는 최근 아이오케이컴퍼니 산하 레이블 법인 메시브이엔씨에 새 둥지를 틀어 활동 재개를 예고한 상황이다. 

 

러브 튠은 5인조 첫 앨범이자 팀의 두 번째 미니 앨범. 기존 멤버 키나에게는 재데뷔, 그리고 긴 공백기 이후 컴백이기도 하다. 앞서 키나는 “컴백의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많은 감정을 느끼고 여러 생각을 했다”며 “응원해주신 많은 분 덕에 소중한 기회를 잃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었다. 진정성 있는 음악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 세계에 피프티 피프티의 이름을 알린 큐피드는 당시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통해 입소문을 탔다. 몽환적 분위기의 이지 리스닝 계열의 곡으로 음악 자체로 승부해 주목을 받았다. SOS도 기존 피프티 피프티의 분위기, 큐피드의 성공 공식을 그대로 담아왔다.

 

몽글몽글한 분위기의 도입부, 멤버들이 꼽은 피프티 피프티의 강점인 음색이 돋보인다. 발매 직후 SOS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 멜론차트 ‘톱100’에 진입에 성공했다. 영어버전을 제외한 수록곡 전곡이 ‘핫100’에 진입하며 새로운 출발에 청신호를 켰다. 8월 공개된 선 공개된 ‘스타리 나잇(Starry Night)’은 9일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했고, 타이틀곡과 또 다른 분위기의 수록곡 ‘그래비티(Gravity)’ 등을 향한 관심도 높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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