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의 흐름을 이어간다.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약 26억7000만원) 둘째 날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유해란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메인빌의 TPC 리버스 벤드(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첫날 공동 26위에 자리했던 유해란은 이날 7타를 줄이면서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단독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지노 티띠꾼(태국)과는 2타 차다.
유해란은 이달 초 끝난 FM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5번홀(파3)부터 9번홀(파4)까지 5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1번홀(파5)에서는 이글에 성공했다. 173m 거리의 러프에서 4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여 이글을 낚았다. 이후 7개 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
한편, 시즌 3승을 노리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11언더파 133타로 선두 티띠꾼에 1타 뒤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4타를 줄인 김세영(8언더파 136타)은 공동 12위에서 공동 8위로 올라섰다. LPGA 투어 신인왕을 노리는 임진희는 이소미 등 7명과 함께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하며 공동 15위에 올랐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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