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강타한 비, 야구도 멈춰세웠다.
20일 서울 잠실야구장(두산-LG), 창원NC파크(롯데-NC), 인천SSG랜더스필드(키움-SSG)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맞대결 3경기가 비로 인해 모두 취소됐다.
이날 오전부터 전국적으로 예고된 비가 쏟아졌다. 9월까지 이어진 폭염을 쫓아낼 폭우다. 이 비가 뜨겁게 펼쳐지던 KBO리그에도 잠시 쉼표를 가지고 왔다. 결국 한국야구위원회(KBO)는 경기 개시 2시간 여를 앞두고 일찌감치 3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3위 자리를 두고 다투는 LG(71승2무64패·3위)와 두산(69승2무66패·4위)이 맞붙는 ‘잠실 라이벌전’에 큰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 경기는 다음날인 21일에 더블헤더로 곧장 펼쳐진다. 두 팀의 경기차는 단 2경기. 이 더블헤더와 함께 22일 이어 열리는 3연전에서 두 팀의 명운이 갈릴 예정이다.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와 NC의 낙동강 더비와 인천에 예고된 키움 SSG전은 예비일이 없어 추후 편성된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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