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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슬리피 소송대리인 측 “최종 승소…법원, TS 상고할 이유 없다는 뜻”
래퍼 슬리피가 5년간 걸친 전 소속사와의 법적 다툼에서 최종 승소했다.
15일 슬리피의 민형사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어프로치 이동준 변호사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지난 12일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가 슬리피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 상소심에서 원고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동준 변호사는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 “이번 대법원 상고 기각은 민사소송법상 대법원에 상고하려면 이유가 있어야 하는데, 상고할 이유조차 없이 상고해서 심리도 하지 않고 기각시켰다는 뜻”이라며 “TS엔터테인먼트의 상고는 법이 정한 상고 이유가 되지 않거나 TS엔터테인먼트의 주장 자체가 이유 없어서 심리하지 않고 기각됐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TS엔터테인먼트가 1심과 2심에서 패소해 상고했으나 결국 법원은 슬리피의 손을 들어줬다. 즉 슬리피는 1, 2심에 이어서 대법원까지 전부 승소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슬리피는 2008년 TS엔터테인먼트와 6년의 매니지먼트 연속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계약이 연장됐지만, 2019년 슬리피가 전속계약 무효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하면서 양측의 계약이 해지됐다.
그러나 이후 TS엔터테인먼트는 “슬리피가 방송출연료 일부와 SNS 홍보를 통한 광고 수입 등을 소속사에 숨겼다”며 전속계약 해지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2021년 1심과 2심은 슬리피의 손을 들어주었고, 대법원도 TS엔터테인먼트가 슬리피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상소심에서 원고의 상고를 기각했다. 소송 비용도 소속사가 부담하라고 판시했다.
슬리피도 이러한 소식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렸다. 그는 “5년이 걸렸다. 전 소속사가 제기한 소송에서 드디어 최종 승소했다”며 “그동안 응원해 주셨던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더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미코 출신 레이싱모델’ 신해리, 갑작스러운 사망…향년 32세
미스코리아 출신의 레이싱모델 신해리(본명 신화진)가 3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 14일 레이싱모델 조인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사랑하는 우리 해리 가는 길 외롭지 않게 깊은 애도와 명복을 부탁드린다”라는 글을 올리며 신해리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빈소는 서울 노원구 더조은요양병원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으며, 15일 오후 발인이 엄수될 예정이다.
신해리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동료들은 고인의 SNS에 댓글을 달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동료들은 “너무나 맑았던 해리야, 좋은 곳으로 가”, “보고 싶을 거야 아가”, “이제는 푹 쉬어, 예쁜 얼굴만큼 좋은 곳으로 갔을 거라고 믿을게”라고 애도했다.
신해리는 3일 전까지도 SNS에 일상을 공유하며 소통해왔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신해리는 지난 2012년 미스코리아 경남 경남은행 출신으로, 2014년부터 레이싱모델로 활동해 왔다. 지난 2018년부터는 로드FC의 로드걸로도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베테랑2, 누적관객수 120만 돌파…연휴 흥행 독주
추석 연휴에 맞춰 개봉한 영화 ‘베테랑2’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3일 개봉한 ‘베테랑2’는 14일 하루동안 75만5145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127만1191명을 기록했다. 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다.
개봉 이틀만에 100만 고지를 넘어선 베테랑2는 올해 개봉해 천만 영화에 등극한 ‘파묘’가 기록한 3일, 또 지난해 최고 흥행작 ‘서울의 봄’의 4일차 보다 빠른 속도로 100만을 돌파했다. ‘범죄도시4’와는 타이의 기록이다.
또 2015년 개봉한 ‘베테랑’ 보다 하루빨리 100만 관객을 만났다. 이번 추석 연휴동안 흥행 독주를 이어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이다. 전편에 이어 류승완 감독이 연출했다.
◆‘대도시의 사랑법’ 토론토 영화제 사로잡아…Q&A 질문 쏟아져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 공식 상영 후 진행된 이언희 감독, 김고은, 노상현과 함께하는 Q&A를 성황리에 마쳤다.
15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이 제4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관객들과 함께하는 Q&A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 영화다. 박상영 작가의 2019년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영화는 13일(현지시간) 로열 알렉산드라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최초 공개됐다. 1100석이 넘는 객석을 가득 채운 열기가 영화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후 13, 14일 양일간 진행된 Q&A 시간에는 이언희 감독, 김고은, 노상현이 참석해 글로벌 영화 팬들과 대화를 나눴다. 관객들은 출연을 결심한 계기와 원작 소설과의 차이 등 다양한 질문을 내놓았다.
김고은은 “인물 자체가 내면을 파고들다 보면 굉장히 연약한 모습도 많고 상처도 있다. 그것을 감추기 위해서 재희가 취하는 행동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갔던 것 같다. 내가 한번 잘 표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재희 역을 맡게된 계기를 밝혔다.
노상현은 “흥수가 가지고 있는 결핍이 재희를 만나서 어떻게 용기를 가지고 이겨나갈 수 있게 되는지를 담은 과정 자체가 재미있었다. 시나리오도 솔직하고 담백하고 매력 있게 쓰여 있어서 끌렸다”고 말했다.
원작과의 차이에 대해선 이 감독이 “원작 소설과 달리 재희와 흥수가 서로를 바라보면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균형있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각색했다”고 설명했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오는 10월1일 극장 개봉한다.
◆‘갑질 의혹’ 강형욱 새출발 “솔루션 필요한 반려견 모집…100% 무료”
갑질 의혹 이슈를 겪었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새로운 출발을 알려 이목을 집중시킨다.
강형욱은 14일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새롭게 시작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새로운 반려견 콘텐츠인 ‘강형욱의 괜찮아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강형욱은 “보듬TV에서 솔루션이 필요한 반려견을 모집한다. 평소 반려견 때문에 이웃과 갈등이 있으신 분, 반려견의 공격성 때문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하신 보호자분, 모든 방법을 썼지만 해결이 안 된 분 등 다양한 고민을 보내주시면 직접 해결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연 신청과 접수 시 방송 촬영 및 출연에 동의함으로 간주한다. 솔루션은 100% 무료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갑질 의혹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던 그가 다시금 유튜브 활동에 나선 만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새로운 시작을 축하드리고 늘 응원한다”, “웃으니 보기 좋다”, “강형욱의 괜찮아요 기대한다”, “다시 올 것을 믿고 기다렸다. 응원한다” 등의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강형욱은 자신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에서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전 직원들의 폭로로 갑질 의혹에 휩싸였다. 사내 메신저 대화를 무단 열람하고 폭언을 일삼았다는 주장이다.
이에 강형욱은 직원들의 사내 메시지를 열람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CCTV를 통한 감사 등 그 외 의혹은 부인했다. 결국 보듬컴퍼니 전 직원 2명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강형욱 부부를 고소했고, 두 사람은 7월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해당 여파로 강형욱은 고정 출연 중이던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 하차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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