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퀸은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 코리아와 인디 음악 신드롬의 대표 주자 혁오의 멤버 오혁과 함께한 디지털 커버 및 화보가 공개됐다고 13일 밝혔다.
오혁과 함께 서울 곳곳을 누비며 촬영된 이번 화보에서 오혁은 영국의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맥퀸(McQueen)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션 맥기르(Seán McGirr)의 2024 가을 겨울 컬렉션을 착용해 시선을 끌었다. 특히 이번 화보는 자화상과 쌍둥이 이미지를 활용해 자신만의 독창적이고 매력적인 콜라주 작품을 만들어내는 아티스트이자 포토그래퍼 후미코 이마노(Fumiko Imano)가 촬영하여 유니크한 이미지를 선보였다.
오래된 사무실을 배경으로 촬영된 디지털 커버 컷에서는 시어링 트리밍 디테일의 블랙 컬러 코튼 레인코트, 소버린 스컬 네크리스 그리고 슬링 백을 크로스 바디로 스타일링하여 이미지를 선보이는 한편, 나일론 메시로 감싸진 블랙 코튼 트렌치코트를 착용한 컷에서는 욕조 배경과 함께 오혁 특유의 시크함이 만들어내는 생경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오혁이 착용한 백은 맥퀸 2024 가을 겨울 컬렉션의 키 아이템인 슬링 백으로 과장된 메탈 T-바 버클과 몸에 꼭 맞게 착용이 가능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아이템이라고 브랜드 측은 전했다.
한국의 오래된 주택과 일본 전통의 다다미 방에서 각각 촬영된 컷들에서는 거대한 브라운 컬러의 후드 니트 스웨터를 입고 침대에 누워 친구와 편안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 맥퀸의 정제된 디테일의 테일러드 코트와 실버 메탈 크로스바 초커를 착용하고 동물 인형들과 함께 다도를 하는 순간들을 그려내었는데, 여기에 포토그래퍼 후미코의 시그니처인 콜라주 방식을 더해 위트있게 그려냈다.
오혁은 화보 촬영 현장에서 션 맥기르가 구현한 맥퀸 컬렉션의 다듬어지지 않은 실루엣을 그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으며 또한 인터뷰에서도 앞으로 션 맥기르가 어떤 옷을 만들지 기대되고 계속 함께 재밌는 작업을 하고 싶다며 이번 화보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최근, '혁오(HYUKOH)'는 4년 만에 컴백해 '선셋 롤러코스터(Sunset Rollercoaster)'와 협업한 'AAA' 앨범을 발매하였으며 합동 콘서트 ‘AAA TOUR BY HYUKOH SUNSET ROLLERCOASTER’를 개최하고 9개 도시, 총 12번의 공연으로 아시아 곳곳에서 팬들과 만나고 있다.
한편, 오혁과 맥퀸이 함께한 화보는 데이즈드 MUSIC & MUSICIAN 2025 에디션 북과 데이즈드 소셜 채널 및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며 오혁이 착용한 맥퀸 2024 가을 겨울 컬렉션은 공식 온라인 부티크와 가까운 맥퀸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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