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대한민국의 해결사는 손흥민(토트넘)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오만 무스카트 술탄카브스 경기장에서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2-1로 앞서고 있다.
전반 4분 황희찬(울버햄튼)의 선제골로 출발한 한국은 전반 후반부터 분위기를 헌납했다. 연이어 슈팅을 허용했다. 전반 막판 설영우(즈베즈다)가 상대를 태클로 차단하는 과정에서 옐로 카드를 받아 프리킥 기회를 제공했다. 결국 정승현(알와슬)의 자책골로 이어져 1-1 동점이 됐다.
후반 들어 결정력이 떨어졌다. 이강인의 왼발 슈팅 등 기회가 많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아쉬운 흐름을 손흥민이 끊었다. 후반 37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앞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손흥민이 처음 시도한 슈팅이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A매치 49번째 골을 기록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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