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BS현장] “감각이 미쳤다”…코미디 장인 박지환도 감탄한 ‘강매강’, 코믹+수사물 다 있다

입력 : 2024-09-05 14:27:51 수정 : 2024-09-05 15:19:3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은 5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배우 이승우, 박세완, 서현우, 안종연 감독, 박지환, 김동욱(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디즈니+

 

믿고 보는 코미디 장인 배우들이 뭉쳤다. ‘코미디 대세’ 박지환은 “감각이 미쳤다”고 할 정도로 동료들을 극찬하며 완벽한 코미디 팀워크를 예고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은 5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주연 배우 김동욱·박지환·서현우·박세완·이승우와 함께 안종연 감독이 참석했다. 

 

‘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과 초엘리트 신임반장이 만나 최강의 원 팀으로 거듭나는 코믹 수사물이다. ‘어린이집으로 출근하는 강력반’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주목받는다. 잡으라는 범인은 못 잡고 반장만 줄줄이 좌천시키는 전국 꼴찌 강력반과 그곳에 자원한 신임반장 동방유빈(김동욱)이 각종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은 독보적인 유쾌함과 코믹함을 예고한다. 시트콤 레전드 ‘하이킥’ 시리즈를 집필한 이영철 작가와 시트콤 ‘감자별 2013QR3’을 공동 집필한 이광재 작가가 호흡을 맞춰 위트와 긴장감이 살아있는 코믹 액션 수사극을 선보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박지환은 작품 선택 이유를 두고 “대본을 봤을 때 완벽한 코미디 대본이었다. 읽는 것만으로도 재밌었다.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서 멤버들만 잘 모여서 행복하게 찍으면 (웃음이) 잘 전달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멤버들도 다 모여서 정말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김동욱은 “저에게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을 때 박지환, 서현우가 출연을 확정한 상태였다. 고민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대한민국의 어떤 배우가 박지환, 서현우가 캐스팅 됐는데 고민하겠나”라고 동료를 극찬했다. 

 

김동욱은 2019년 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이후로 5년 만에 코미디 장르 복귀다. 김동욱은 “코미디라는 장르를 항상 기다리고 있고 늘 기대가 된다. 좋아하는 장르기도 하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이후로도 코미디를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너무나 좋은 기회에 좋은 작품을 받게 돼서 망설일 이유 없이 선택했다. 굉장히 자신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은 5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안종연 감독,배우 이승우, 박세완, 서현우, 박지환, 김동욱(왼쪽부터)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디즈니+


5명의 연기 호흡이 코미디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캐스팅도 중요했다. 안종연 감독은 김동욱의 캐스팅 이유를 묻자 “반전 매력이 있다. 멀쩡해 보이는데 안 멀쩡해서 캐스팅에 딱 맞았다. 똑똑한 것 같은데 허당미가 있고 진지할 것 같은데 재밌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박지환을 두고는 “‘무중력’이라는 캐릭터 이름이 강렬하지만 사실 알수록 부드럽고 섬세하다. 박지환의 눈을 들여다보면 호수 같다. 섬세한 남자라서 좋았다”고 말했다.

 

서현우가 연기한 정정환 역에 대해선 “알랑방귀 뀌고 얄미운 캐릭터다. 서현우가 얄밉지 않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실제로 균형추를 맞춰 주는 역할을 했다. 연기 스펙트럼이 넓어서 많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했다. 박세완을 향해선 “캐릭터가 화를 많이 내면 비호감으로 보일 수 있지 않나. 배우가 가진 사랑스러움이 있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사랑스러운 배우라고 생각한다”며 “발랄함 안에 진지함과 슬픔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예 이승우는 2차례에 걸친 오디션으로 캐스팅 됐다. 안 감독은 “1차 때 잘해놓고 2차에서 너무 긴장하더라. ‘망했다’ 이러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더 열심히 하려고 어리버리하는 모습에서 사람으로서 매력을 느꼈다”고 칭찬했다. 

실제로 배우들 간 호흡은 완벽했다. 촬영장 분위기도 더할 나위 없이 웃음꽃을 피웠다. 서현우는 “(웃음을 참느라) 어금니를 하도 깨물어서 균열된 것 같았다. 웃겨서 테이크를 계속 가면 더 어려워진다. 참으려고 하다 보니까 어금니가 많이 나갔다”며 “그런 순간이 많았던 현장이었다”고 떠올렸다. 

 

올해 영화 ‘범죄도시4’와 ‘핸섬 가이즈’로 강렬한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던 박지환. 강매강 팀과 코미디 합을 맞추는 것은 또 색다른 경험이었다. 그는 “저는 (그동안) 선배님들이나 감독님한테 기대고 촬영을 하면 좋은 장면이 많이 나왔다”고 돌아보며 “강매강은 (배우들이) 정말 세련된 감각들을 갖고 있다. 각 인물마다 부딪치는데 그때마다 다른 결이 나오더라”라고 자평했다. 

 

박지환은 “감각이 미쳤다고 생각한 배우는 박세완”이라며 “정말 놀라운 폭발력을 갖고 있다. 같이 연기를 하다보면 가물치도 이렇게 못 움직인다. 박세완이 촬영하는데 눈과 움직임에서 가물치가 떠올랐다”고 웃음을 불렀다. 그러면서 “거기다 사랑스럽고 순수하다. 매력이 지나칠 정도로 좋다”며 차세대 코믹 여신으로 임명하겠냐는 MC의 물음에 동의했다. 

 

끝으로 서현우는 “코미디 장르지만 유리공예, 금속공예 하듯이 정교하게 연구하고 찍었다. 코미디에 호불호가 있고 진지한 수사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린 다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기대를 당부했다. 11일 첫 공개된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