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공영 방송사 BBC의 자회사인 BBC Studios는 에미상을 수상한 어린이 애니메이션 ‘블루이’의 시즌 3가 EBS1TV 매주 금요일 오전 8시 50분에 편성됐다고 4일 밝혔다.
EBS에 따르면 Joe Brumm이 제작 및 각본을 맡고 에미상 다수 수상에 빛나는 Ludo Studio가 제작한 새 시즌은 한국 시청자에게 가족생활의 일상적인 순간을 더욱 유쾌하게 보여준다. 새로운 시즌은 두 파트로 나뉘며 첫 번째 파트는 7분짜리 에피소드 37개가 포함, 두 번째 파트는 지난 4월 디즈니플러스에 첫 공개된 블루이의 28분 특별 확장판 '간판' 에피소드를 포함하여 추후에 공개될 예정이다.
BBC Studios의 한국 및 일본 동남아 지역 배급 부사장인 Cheryl Png는 "BBC 스튜디오는 EBS에서 흥미진진한 ‘블루이’의 새 시즌을 한국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블루이’에 대한 사랑은 전 세계적으로 커져가고 있으며, EBS와 같은 지상파 파트너와 협력해 한국 시청자들이 블루이의 글로벌 열기를 더 많이 느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BS 글로벌콘텐츠부 권혁미 수석 프로듀서는 “‘블루이’는 EBS1에서 4년째 방영되고 있고 항상 전체 영유아 프로그램 중 상위 3위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블루이는 부모들과 아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있으며 온 가족으로 팬층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EBS 시청자들이 블루이의 새 시즌을 오랫동안 기다려온 바 본 편성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가족생활의 재미있고 진심어린 묘사와 놀이로 부모와 언론 모두로부터 큰 호평을 받은 이 시리즈는 사랑스럽고 지칠 줄 모르는 푸른 목양견 블루이가 엄마, 아빠, 여동생 빙고와 함께 풀어내는 이야기를 보여준다. 블루이는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로 가족과 이웃 모두를 즐거운 세계로 이끌어낸다.
세 번째 시즌에서는 지난 수상작 시즌들에 더해 새로운 친구와 장소가 등장한다. 첫 번째 에피소드에는 아빠를 위해 생일 아침상을 준비하고, 약속을 지키고, 또한 자기 침실을 갖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가족 생활 중 평범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건을 재미있고 때로는 슬프게 반영하며 다양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시즌 3에는 뮤지컬 조각상, 소포 전달 등의 에피소드 내 게임도 포함된다.
2018년 호주에서 처음 출시한 ‘블루이’는 현재 전 세계에 수백만 명의 팬을 보유 중에 있으며, 지난 해에는 439억분의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스트리밍된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다. 1 또한, 국제 부문 2022 BAFTA 어린이 및 청소년 어워드에서 수상, BAFTA(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의 국제 부문 AACTA 최우수 어린이 프로그램 어워드에서 5회 연속 수상과 더불어 최근에는 호주의 로지 어워드 최우수 어린이 프로그램 세 번째 수상, AACTA(호주 아카데미 어워드)에서 5년 연속 최우수 어린이 프로그램 상을 수상한 바 있다.
BBC Studios & ABC가 공동 의뢰한 블루이는 Screen Queensland 및 Screen Australia와의 공동 제작으로 Ludo Studio에서 제작됐다.
블루이는 2020년에 한국에서 처음 방영됐으며 현재 시즌 1, 2는 디즈니+, EBS, EBS 키즈, EBS English에서 정규 방송되고 있다. 또한 BBC Studios는 한국 팬과 소통할 수 있는 한국어 블루이 YouTube 채널 및 공식 한국어 Instagram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황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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