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특히 가요계에 관련 이슈들이 불거져 논란이다.
세븐틴 멤버 민규는 노출 사진 유출 피해를 입었다. 화장품 브랜드 록시땅코리아 직원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소셜미디어에 광고 촬영 당시 상의를 벗고 있는 모습 등이 포함된 사진을 올린 것이다.
4일 록시땅코리아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사과의 뜻을 전하며 고개숙였다. 업체 측은 “해당 사건으로 상처를 받은 아티스트와 팬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해당 직원은 모든 직무에서 배제했으며, 인사조치(대기발령)가 실행됐다”고 밝혔다.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연예계 사생활 유출 문제는 빈번히 발생해 왔다. 앞서 방탄소년단(BTS) 멤버 RM도 비슷한 이슈로 곤혹을 치렀다. 지난해 3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직원이 RM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한 것이 알려졌다. 해당 직원은 2019년부터 3년간 18차례에 걸쳐 RM의 승차권 정보, 주소, 휴대전화 번호 등을 무단으로 조회했다.
이에 한국철도공사는 해당 직원에 대해 해임 처분을 내렸지만, 직원은 징계처분 취소 청구 등 과정을 거친 후 중앙노동위원회 재심 판정에 따라 복직했다.
이외에도 NCT 멤버 재현은 외국인 사생팬이 호텔 방에 무단침입, 재현의 옷과 물건 등을 촬영하는 등의 사생활 침해 피해를 입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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