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영파씨(YOUNG POSSE)가 컴백 첫 주 음악방송을 씹어 먹었다.
정선혜, 위연정, 지아나, 도은, 한지은 등 영파씨는 지난 21일 세 번째 EP ‘ATE THAT(에이트 댓)’을 발매했다. 지난 22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에 연이어 출격해 컴백 무대를 펼쳤다.
“아직 배고파”라고 외치는 영파씨답게 이들은 앨범명과 동명의 타이틀곡 에이트 댓 퍼포먼스로 그야말로 무대를 먹어 치웠다. 90년대 미국 힙합씬 황금기를 이끌었던 닥터 드레, 스눕 독의 사운드를 현대적으로 재현한 것은 물론 씨워크 등 안무 역시 당대 가장 인기 있는 동작들을 영파씨만의 방식으로 소화했다.
특히, 쉴 틈 없는 대형 변화 속에 다양한 유닛 조합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들은 현란한 힙합 스텝 위로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을 뽐내 ‘국힙 딸내미’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영파씨의 무대를 본 네티즌들은 “밥 대신 CD 먹는 듯”, “영파씨가 또 무대를 찢었다”, “영파씨만의 악동 같은 느낌이 너무 좋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ATE THAT' 뮤직비디오는 26일 기준 2200만 뷰를 넘겼다. 글로벌 상승세 속에 국내외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뮤직비디오를 리액션 하는 영상도 유튜브 내 다수 업로드되고 있다. 힙합은 물론 인기 게임 ‘GTA(Grand Theft Auto’ 팬들까지 흡수하며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영파씨의 세 번째 EP 'ATE THAT'은 'MACARONI CHEESE(마카로니 치즈)'를 먹고, 'XXL(엑스엑스엘)' 사이즈로 성장한 영파씨가 마침내 'K-팝씬마저 부스러기 하나 남김없이 씹어 먹겠다'라는 강렬한 포부를 전하는 앨범이다. 멤버 전원이 수록곡 'Loading...'의 노랫말을 쓴 것은 물론 지펑크, 웨스트코스트, 스냅,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다시 한번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본격 컴백 활동에 돌입한 영파씨는 앞으로도 다양한 음악방송과 웹 예능 콘텐츠를 통해 국내외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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