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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했던 사고’ KIA 네일, 턱관절 골절로 25일 수술… “재활기간, 경과 지켜봐야”

입력 : 2024-08-25 10:52:45 수정 : 2024-08-25 11: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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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우승후보의 질주, 제동이 걸렸다.

 

프로야구 KIA는 25일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의 부상 검진 결과를 전했다. 구단은 “전날(24일) 삼성창원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검진결과 턱관절 골절 소견을 받았다. 오늘(25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턱관절 고정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네일은 전날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NC와의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맞대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선발 등판해 5이닝 쾌투를 펼치던 네일은 1-0으로 앞선 6회말, NC 외인 타자 맷 데이비슨을 만났다. 이때 데이비슨이 잡아당긴 타구가 곧장 네일에게 향했고, 그의 턱 부근을 강타하는 사고가 발생하고 말았다.

 

네일은 고통을 호소하며 얼굴을 감싸쥐고 라커룸으로 달려 들어갔다. 더이상 투구를 지속할 수 없던 상황. KIA는 투수를 곧장 좌완 곽도규로 교체했다. 의도치 않게 네일을 다치게 한 데이비슨도 충격을 받았고, 결국 대주자 최정원으로 교체되며 그라운드가 어수선해졌다.

 

네일의 상황이 썩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KIA가 2-0으로 최종 승리를 거뒀지만, 밝게 웃을 수 없었다. 결국 골절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받아들었다. 시즌종료까지 남은 기간을 고려하면 사실상 정규리그 등판은 힘들어졌다. 가을야구 무대에 돌아올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KIA는 “정확한 재활 기간은 수술 후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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