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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금메달’ 리디아 고에 “실력·인성 모두 인상적”…과거 인연 보니

입력 : 2024-08-12 11:16:59 수정 : 2024-08-12 11: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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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AP/뉴시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리디아 고에게 축하를 건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리디아 고의 올림픽 골프 금메달 획득을 축하한다”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금메달을 획득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는 “과거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에서 그녀를 만났다”며 “그녀는 골프를 칠 때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가장 인상적”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장하다(Way to go) 리디아”라고 덧붙였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0일 프랑스 기앙쿠르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정상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리디아 고와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5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때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턴베리 골프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소유한 골프장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대통령 선거 후보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토론과 함께 골프 내기를 제안했을 정도로 소문난 골프 애호가다. 

 

1997년 한국에서 태어나 네 살 때 뉴질랜드로 건너간 리디아 고는 10일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끝난 2024 파리 올림픽 골프 여자부 경기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은메달, 2021년 도쿄 대회 동메달에 이어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골프 선수 최초로 올림픽 금·은·동메달을 목에 거는 진기록을 달성한 셈. 또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 입성까지 1점을 남겨 놓았던 리디아 고는 이번 금메달로 1점을 채우면서 가입 조건에 모자랐던 포인트 27점을 극적으로 채웠다. 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리디아 고가 35번째다. 리디아 고는 27세 3개월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 2016년 박인비가 작성했던 최연소 명예의 전당 입성(27세 10개월) 기록을 갈아 치웠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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