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불륜 논란 1년 만에 고개를 숙였다.
9일(현지시간) 히로스에 료코는 일본 월간지 문예춘추에 “지난해 (불륜) 소동으로 민폐와 걱정을 끼쳐 사과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주변에 ‘기자회견을 하고 싶다’고 했다”면서도 “개인 문제일 뿐만 아니라, 히로스에 료코라는 상품에 얽혀 있는 사람이 많았다. 여러 의견이 있어 실현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계속 일을 해나가는데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살 수 없었다”며 “내가 불륜에 관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아서 싫은 분들이 있다면, 개인적인 사과뿐만 아니라 여배우로서 공식적으로 죄송하다고 밝히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히로스에 료코는 지난해 일본 유명 셰프 토바 슈사쿠와 불륜 사실이 드러나 세간을 충격에 빠뜨렸다. 토바 슈사쿠 역시 유부남이었다. 당초 이들은 불륜 의혹에 대해 부인했으나, 끝내 인정했다. 이후 한 달 만인 지난해 7월 양초 예술가 캔들 준과 합의 이혼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2003년 디자이너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결혼, 2008년 이혼했다. 이후 2010년 양초 예술가 캔들 준과 재혼했다. 그는 두 번의 결혼에서 2남 1녀를 얻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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