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콤바인 여자부 서채현(서울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첫 경기인 볼더링에서 13위에 머물렀다.
서채현은 6일 프랑스 파리의 르 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볼더링 준결선에서 44.2점을 기록해 20명 중 13위에 그쳤다.
콤바인은 볼더링과 리드로 구성된 종목으로, 이번 대회는 오는 8일 같은 장소에 진행하는 리드 준결선까지 합산해 결선에 나설 8명이 결정된다. 여자 콤바인 결승은 10일에 열리는데 결승은 볼더링과 리드를 하루에 다 소화한다.
서채현은 첫 번째 볼더를 7번 시도 끝에 로우존까지만 닿으면서 5.0점을 획득했다. 두 번째 볼더에서는 3번 시도 끝에 톱홀드를 잡아내면서 24.8점을 얻어냈다. 2분만에 잡아낸 덕에 약 8분의 긴 휴식 시간을 갖고 다음 문제에 도전했다. 기세를 이어 세 번째 볼더에서도 톱홀드를 도전했으나, 5번 도전 끝에 하이존을 잡으면서 9.7점을 획득했다. 마지막 볼더는 10전 시도 끝에 5점을 잡으면서 4.7점을 추가했다.
서채현은 리드에서 반전을 노린다. 그는 볼더링 여자 세계랭킹 18위, 리드 세계랭킹 3위로 리드에 더 강점을 보인다. 볼더링과 리드를 합산한 세계랭킹은 4위다.
이정인 기자 lji201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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