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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오의 볼륨미학] 하체비만 관리의 종점, ‘종아리’… 근육축소에 ‘이것’ 더하면 유리

입력 : 2024-08-06 10:50:00 수정 : 2024-08-06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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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비만을 개선하는 것은 뱃살을 빼는 것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대퇴근에는 지방분해를 억제하는 알파2(α2) 수용체가 많아 지방의 분해보다는 합성이나 축적이 더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몸매 관리에 오랜 기간 도전해도 몸매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혈액순환의 불균형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장기간 불규칙한 식생활습관을 유지했다면 림프와 혈액 순환계에 악영향을 끼쳐 하체 부종이 심한 경우가 많기 때문.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한다. 여기에는 체지방이 제대로 소모되지 않는 것도 포함된다. 이런 경우가 ‘난 물만 마셔도 살쪄’하는 케이스다. 비교적 남들보다 살이 더 잘 찌는 체질이라고 볼 수 있다. 이렇다보니 하체 비만을 해결하려면 꾸준한 식단관리와 운동, 그리고 혈액순환 개선에 나서야 한다.

 

그런데 체중이 목표치에 근접했음에도 특정 부위의 사이즈가 줄지 않는다면, 이 또한 엄청난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여름철 여성들에게 흔히 고민되는 부위 중 하나가 종아리다. 

종아리는 비만의 영향을 받지만, 타고난 체형에 의해서도 좌우되므로 자가 관리로 개선하기 어렵다. 실제로 진료실에서 상담하다 보면 겨우 허벅지 사이즈를 줄였는데 종아리 알이 너무 도드라져 보인다며 고민을 토로하는 사람이 적잖다. 

 

그러나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때는 의학적 처치를 통해 고민을 개선할 수 있다. 실제로 종아리는 허벅지보다 관리하기 어려운 부위다. 지방과 근육의 영향을 함께 받지만 관리는 너무 까다롭다. 

 

앞서 말한 혈액순환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종아리 등의 부위는 순환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에서는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주입해 근육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도 있다.

 

이때 근육과 지방이 함께 많은 사람이라면 종아리축소술과 지방흡입을 병행하면 좋다. 종아리 축소술은 근육으로 굵어진 다리의 볼륨을 줄이고 날씬한 라인을 만들어준다. 종아리 지방흡입은 캐뉼라를 통해 지방세포를 영구적으로 제거하여 사이즈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제공한다.

 

종아리축소술의 치료 원리인 신경차단술은 신경외과에서 통증 치료와 관리 목적으로 개발된 안전한 방법이다. 지방흡입의 경우 국제미용성형외과협회(ISAPS)에서 공개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성형수술이다. 

 

다만 무리한 시술은 피해야 한다. 종아리는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정도로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다. 무분별하게 근육을 줄이는 데에만 주력하면 자칫 까치발이 어렵거나, 걷는 게 부담스러워지거나, 울퉁불퉁한 다리 모양으로 변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려면 경험이 풍부한 성형외과 전문의를 만나는 게 우선이다. 자신의 체형, 근육 및 지방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디자인에 나서야 한다. 필자는 이와 함께 혈류초음파를 활용하고 있다. 초음파를 통해 종아리의 신경경로 및 근육상태를 꼼꼼히 체크한 뒤 시술에 나서 이같은 문제를 예방하고 있다.

 

한승오 볼륨성형외과 원장, 정리=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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