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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주최 측이 제공한 선물이 공개돼 관심을 끈다.

캐나다 요트 대표 사라 더글러스는 29일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제공된 웰컴팩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더글러스가 선수촌에 배정된 방에 들어갔을 때 침대에 올림픽 선수 지원 기구 ‘애슬리트365’에서 제공한 웰컴팩이 놓여 있었다.

웰컴팩에는 삼성전자의 휴대전화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 콘돔, 안내 책자, 세면도구 가방 등이 담겼다.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에는 금메달을 형상화한 노란색과 금빛 엠블럼, 삼성전자 로고가 새겨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약 1만7000대의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배포했다.

1988 서울 올림픽부터 선수들에게 무료로 제공된 콘돔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지급됐다. 파리올림픽 조직위는 대회 기간 중 콘돔 30만개를 무료 제공한다. 선수들이 성관계를 가질 때 성병, 특히 에이즈(AIDS)에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더글라스의 영상에 따르면 콘돔 케이스에는 파리올림픽 마스코트 프리주가 그려져 있고, “사랑의 무대에서도 정정당당한 플레이”, “동의를 얻으세요”, “금메달리스트가 아니어도 착용할 수 있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이정인 기자 lji201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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