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이 뛰어난 선수에게 태극마크를 준다는 대한양궁협회의 원칙은 이번에도 통했다. 새내기부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까지 총 5차에 걸쳐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른다. 오로지 실력으로 이겨낸 선수들만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오랜 기간 정상을 유지한 ‘금빛’ 노하우는 이번에도 들어맞았다.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세계랭킹 4위)이 크게 포효했다. 오상욱은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뉘(튀니지·세계랭킹 14위)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프랑스 샤토루 슈팅 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여자 10m 공기 권총 결선에서 오예진과 김예지, 두 한국 선수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무대에서 금, 은을 따낸 것은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진종오, 최영래 이후 12년 만이다.
김우민은 프랑스 파리의 라 데팡스에서 열린 2024 파리하계올림픽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사격대표팀의 박하준-금지현은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치러진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 결선에서 12-16으로 패배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용학 기자 yh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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