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통역사 이윤진이 아들을 1년 째 못 보고 있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며 아들은 이범수가, 딸은 이윤진이 데리고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이윤진은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표했다.
그는 “아들을 오랫동안 못 보고 있다. (아들이) 안 보고 싶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문득문득 항상 보고 싶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윤진은 “어느 날 딸이 '엄마가 진짜 힘들 때 내가 엄마에게 힘이 돼 주는데 왜 멀리 있는 동생을 더 그리워하냐'고 했다. '즐겁게 지내다 보면 언젠가 동생을 보는 날이 오지 않겠느냐'고 했다”고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언젠가 아들을 만나는 날이 오면 누군가 그리워하고 속상해하고 우울해하는 것보다 멋진 모습의 엄마가 되어 있는 게 바람직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래서 더 밝고 건강하게 지내려고 마음먹었다”고 덧붙였다.
법적으로 면접교섭권이 있는데 왜 못 보냐고 묻자 이윤진은 “아직 이혼 소송이 끝나지 않아 면접교섭권을 얻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시 양육자(이범수)가 그나마 커뮤니케이션이 되면 괜찮은데, 우리처럼 연락이 안 닿으면 그냥 못 본다. 학교에 찾아가면 되지 않냐고 하는데, 학교에 가면 시끄러워진다. 아이도 혼란스러워한다. 그래서 먼발치에서 아이만 보고 온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윤진과 이범수는 결혼 14년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 이윤진은 국제학교에 재학 중인 딸과 함께 인도네시아 발리에 거주 중이다. 부부는 한 차례 조정을 시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소송에 돌입한 상태다.
이윤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범수가 모의총포로 자신과 자녀를 위협했다고 하는 등 각종 폭로를 이어갔다. 이범수는 소송을 통해 답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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