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악천후로 중단된 싸이의 ‘흠뻑쇼’ 과천 공연이 오늘(21일)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21일 소속사 피네이션은 “오늘 (21일) 흠뻑쇼는 변동 없이 정상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20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광장에서 열린 흠뻑쇼는 강풍과 폭우로 인해 안전상 이유로 공연 시작 1시간 만에 취소됐다. 이 과정에서 현수막이 날아가고, 대에 설치돼 있던 5m 정도 높이의 조명 장치가 떨어지기도 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속사 측은 “흠뻑쇼 과천 공연은 강한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폭우 및 낙뢰 등의 기상 상황을 고려해 스태프·관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자 공연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취소 이유를 전했다. 티켓 환불 조치도 이뤄질 예정이다.
싸이 역시 SNS를 통해 “오늘 하루 저마다 기대를 갖고 먼 길을 찾아와 주셨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기상 상황에 공연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며 “저 역시 돌아가는 뒷모습을 보면서 속상했다. 그러나 관객분들의 안전보다 중요한 건 없었다. 양해해 주셔서 다시 한번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싸이의 ‘흠뻑쇼’는 여름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매해 역대급 규모와 초호화 게스트 라인업을 자랑하며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올해는 6월 29일 강원도 원주에서 포문을 열어 총 9개 도시에서 전국 각지 관객과 함께하고 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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