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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 라이온즈 팬들을 전율케 만든 강민호!”

프로야구 삼성이 웃었다.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맞대결서 6-2로 승리했다. 위닝시리즈를 거두고 내려간다.

선발투수로 내세운 좌완 이승현이 묵직한 구위를 뽐냈다. 5⅔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6회 양의지를 상대하는 과정에서 왼쪽 이두 쪽에 공을 맞아 선수 보호 차원에서 한 박자 일찍 교체됐다. 우완 이승현, 김재윤, 오승환 등도 안정적으로 뒤를 받쳤다.

타선에선 강민호의 활약이 돋보였다. 역전 스리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득점 3타점을 책임졌다. 2-2로 맞선 7회 초. 두산이 구자욱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강민호와 상대했지만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커다란 대포를 쏘아 올리며 단번에 경기 흐름을 바꿨다.

박진만 감독은 “출전한 모든 투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주면서 승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줬다”면서 “상대 외인 선발과의 맞대결에도 두려움 없는 투구를 해준 선발 좌완 이승현 선수와 우완 이승현, 김재윤, 오승환 모두 칭찬해 주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강민호의 홈런과 관련해선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박진만 감독은 “타선에서는 동점타를 비롯해 2타점을 올려준 이재현, 7회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3루 라이온즈 팬들을 전율케 만들어버린 강민호가 발군의 활약을 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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