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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루자만 29명... 프로야구 뒤흔든 최악의 오재원 마약 사태

입력 : 2024-07-10 14:49:40 수정 : 2024-07-10 1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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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구속된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가운데)이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악의 스캔들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오재원에게 향정신성의약품(수면제) 스틸녹스정 등을 대리 처방받아 전달하거나 에토미데이트를 공급한 29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대리 처방받아 전달한 이들 중 전·현직 프로야구 선수는 13명, 두산 베어스 트레이너 1명 등이 포함됐다. 현직 선수는 총 9명이며 모두 오재원이 몸담은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밝혀졌다.

 

조사는 지난 3월부터 시작됐다. 경찰은 오씨를 검찰에 송치한 후 대리 처방 전달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오씨는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지인 9명으로부터 89차례에 걸쳐 스틸녹스정을 2242정이나 받았다.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산 혐의도 받는다.

 

2007년부터 프로 무대에 뛰어든 오재원은 2022년까지 16년 동안 두산에서만 뛴 원 클럽맨이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2015년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 프리미어12,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활약한 바 있다.

 

현역 은퇴 후 마약 사태를 일으켰다.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리 처방 문제로 인해 현직 선수들이 연루돼 이들 모두 전력에서 배제된 바 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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