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MZ세대의 핫플레이스를 찾아 공연을 펼친다.
국립심포니는 13일 경기 파주시에 있는 국내 최대 LP 음악감상실 콩치노 콩크리트에서 유튜브 토크쇼 ‘오프 어라운드 클래식’을 선보인다. 국립심포니의 유튜브 콘텐츠 어라운드 클래식은 클래식 음악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보는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연은 어라운드 클래식 2화에서 다룬 주제 ‘공연파 대 홈 감상파’의 오프라인 버전이다. 김정·김아현(바이올린), 윤지현, 최정우 등 국립심포니 20~30대 단원들이 현악 4중주를 들려준다. 공연장 혹은 집에서 음악 감상하는 것을 둘러싼 오랜 논쟁을 영상 속 화제의 공간인 콩치노 콩크리트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관객들은 현악 4중주를 직접 경험하며 자신만의 음악 감상 취향을 발견하는 기회를 갖는다.
프로그램은 체코 음악의 해 100주년 기념 및 국립심포니 250회 정기공연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스메타나와 드보르자크의 현악 4중주 모음과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7번 하이라이트로 구성했다. 클래식 입문자를 위해 임희윤 음악 칼럼니스트가 해설자로 나선다. 출연진과의 대담을 통해 음악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시간을 갖는다.
콩치노 콩크리트는 국내 최대의 LP 음악감상실로 힙스터들의 성지다. 국립심포니가 공연 장소로 이 곳을 선택한 이유는 MZ세대와의 접점 확대를 위해서다. 국립심포니 측은 “예술 소비 방식이 다채로워진 새로운 세대들에게 클래식 음악에 대한 즐거운 첫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이번 공연 취지를 설명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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