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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롤러코스터 전반기…김태형 감독 “레이예스, 정말 잘해줬다”

입력 : 2024-07-03 18:31:08 수정 : 2024-07-03 18: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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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레이예스, 정말 잘해줬다.”

 

프로야구 롯데는 전반기 냉탕과 온탕을 오갔던 팀이다. 4월까지 30경기에서 8승1무21패(승률 0.276)를 기록, 순위표 가장 아래에 있었다. 당시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지 못한 팀은 롯데가 유일했다. 이후 반전의 시동을 걸었다. 5월 이후 치른 48경기에서 27승2무19패(승률 0.587)를 작성했다. 이 기간 승률 1위를 자랑한다. 승패마진을 –5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수장이 돌아본 전반기는 어땠을까.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 지휘봉을 들었다. 새 팀을 맡아 색을 입히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았을 터. 팬들의 적극적인 지지 아래 하나씩 톱니바퀴를 맞춰가는 중이다. 김태형 감독은 “시즌 전 구상했던 그림이 초반 나오지 않았다”면서도 “원래 생각대로 되는 시즌은 없다. 야수, 투수 모두 좋아지고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때쯤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 전반기 수훈선수다. “10년째 비슷한 질문을 받는 것 같다. 다들 잘해줬다”고 운을 뗀 김태형 감독은 잠시 뒤 외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이름을 언급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꾸준함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78경기 전 경기에 나서 타율 0.349(307타수 107안타) 7홈런 등을 때려냈다. 성실한 자세로 선수단 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하나씩 틀을 깨기 시작한 젊은 선수들의 약진도 짚었다. 윤동희를 비롯해 황성빈, 나승엽, 고승민 등이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손호영도 주전 자리를 꿰찼다. 김태형 감독은 “젊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으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서로서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팀에 힘이 생겼다. 좋은 흐름을 탔다고 본다. 감독이 아니라 선수들이 잘한 것”이라고 칭찬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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