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가 21일 오후 1시 일본 데뷔 싱글 ‘슈퍼내추럴(Supernatural)’을 발매한다.
이날 오후 1시 전 세계 동시 공개되는 슈퍼내추럴에는 동명 타이틀곡과 수록곡 '라잇 나우', 그리고 각 곡의 연주곡을 더해 총 네 트랙이 실린다.
◆이번엔 ‘뉴 잭 스윙’... 퍼렐 윌리엄스도 참여
타이틀곡 슈퍼내추럴은 노스탤지어 감성이 돋보이는 뉴 잭 스윙 스타일이다. 무려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가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윌리엄스가 2009년 일본 가수 마나미(Manami)와 합작한 '백 오브 마이 마인드(Back of My Mind)'의 애드리브와 브리지를 뉴진스와 협업해온 프로듀서 겸 DJ 이오공(250)이 재해석하여 만들어졌다.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면서도 세련된 감성을 더했다.
퍼포먼스도 눈길을 끈다. 뉴진스는 댄서들과 함께 경쾌한 스텝을 밟으며 절도 있는 군무를 선보이는 동시에 자유분방한 움직임으로 그루브를 살렸다.
수록곡 '라이트 나우(Right Now)'는 드럼 앤 베이스 장르의 빠른 비트와 멤버들의 통통 튀는 보컬이 특징이다. 이 곡은 앞서 CM송으로 일부 공개되어 이미 입소문을 타고 있다.
◆무라카미 다카시‧히로시 후지와라 지원사격
총괄 프로듀서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브랜딩 협업에 진심이다. 이번 일본 데뷔를 앞두고 일본 문화예술계 거장인 무라카미 다카시(Murakami Takashi)와 히로시 후지와라(Hiroshi Fujiwara)와 합작했다.
무라카미 다카시와는 그의 시그니처 플라워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고, 히로시 후지와라와는 티셔츠, 반다나, 모자, 가방 등 스트리트 패션 아이템을 함께 작업했다.
뉴진스는 그동안 애플, 코카콜라, 파워퍼프걸 등 글로벌 브랜드와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해온 바 있다.
◆데뷔 동시에 도쿄돔 팬미팅, ‘전석 매진’
뉴진스는 일본 데뷔와 동시에 도쿄돔 팬미팅을 진행하며 다시 한번 인기를 체감했다. 오는 26~27일 열리는 도쿄돔 팬미팅은 평일임에도 전 회차 티켓이 매진됐다. 특히 이번 무대는 혜인이 발등 부상 이후 2개월 만에 오르는 무대라 관심이 크다.
어도어는 “뉴진스는 데뷔 전부터 많은 응원을 보내준 버니즈(Bunnies·팬덤명)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고자 데뷔 쇼케이스라는 기존 틀을 벗어났다”고 소개했다.
한편 뉴진스는 일본이 아닌 국가의 아티스트로서는 최단 기간인 데뷔 1년 11개월 만에 도쿄돔에 입성한다.
이번 무대에서 신곡 4곡을 포함해 총 24곡을 공연할 예정이다. 일본 유명 혼성 듀오 요아소비와 일본계 영국 싱어송라이터 리나 사와야마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뉴진스는 일본에서 데뷔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뉴진스는 오리콘과 빌보드 재팬이 발표한 2023년 연간 차트에서 여러 부문에서 K-팝 아티스트 중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 일본 대표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메인 무대에 올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일본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우수작품상과 특별상도 받았다.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에서 슈퍼내추럴 팝업도
뉴진스는 오는 26일부터 라인프렌즈 스퀘어 명동과 라인프렌즈 스퀘어 시부야에서 각각 '슈퍼내추럴 팝업'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또한, 일본 대표 음악방송 프로그램에도 잇따라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후지TV '메자마시테레비'와 '메자마시 8'을 시작으로 같은 날 TV 아사히 '뮤직 스테이션', 22일 니혼TV '위드 뮤직(with MUSIC)', 24일 TBS 'CDTV 라이브! 라이브!', 내달 3일 후지TV 'FNS 가요제', 내달 13일 TBS '음악의 날 2024' 등에서 신곡 무대를 선보인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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