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명불허전 개그감을 뽐냈다.
김준호는 18일(어제)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게스트로 나온 배우 이정은, 최진혁, 정은지와 함께 거침없는 토크로 화요일 밤의 웃음을 책임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돌싱남들과 오프닝부터 유쾌한 토크를 이어갔다. 이상민이 뇌에 좋다던 영양제를 가져왔고 이에 탁재훈은 예전 기억까지 다 나는 것 아니냐며 말했다. 여기에 김준호는 안 된다고 소리치는 등 돌싱들의 매운맛 입담을 자랑했다.
배우 최진혁과 남다른 친분이 있는 김준호는 그를 위해 화환과 여러 가지 떡을 준비하며 동생 사랑을 전했다. 하지만 떡을 나르는 김준호와 반대로 최진혁이 자리에 계속 앉아 있자, 김준호는 “형이 이러면 일어날 법도 한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김준호는 이정은이 어머니라는 단어 한마디로 학교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어머니 아시죠?”라면서 지인 찬스를 썼냐며 센스있는 개그감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최진혁과 정은지를 엮으며 “작품 하면 주연끼리 썸 타잖아”라고 농담까지 던져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김준호는 부모님 빚을 다 갚았다던 정은지의 말에 “효녀”라고 칭하며 대견해하는가 하면 이정은이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받은 기생충 콘티를 보고는 “원래 이렇게 섭외가 와요?”라며 궁금증 폭발 면모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대신 해소시켜줬다.
그런가 하면 이정은의 픽을 받은 김준호는 입꼬리를 올리며 “감사하다”고 어깨를 으쓱했고 그녀만을 위한 솔로 공연을 선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한 김준호는 양다리를 당했다던 최진혁의 소식을 처음 들은 듯 반응했고 못 들었냐는 최진혁의 말에 “나 빨리빨리 까먹어”라고 덧붙여 짠내를 유발했다.
이처럼 김준호는 차진 리액션과 빛나는 존재감으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웃음 사냥꾼 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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