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수지가 ‘백상예술대상’에서 김고은을 처음 마주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9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에는 ‘할..아저씨 사랑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는 이수지가 김대희와 만나 밥을 먹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수지는 큰 인기를 받고 있는 김고은 성대모사에 얽힌 비화를 소개했다. 그는 “내가 김고은의 ‘도깨비’ 성대모사를 할 때 주변에서 ‘그 표정이 있다’ ‘닮았다’라고 해줘서 진짜 그런 줄 알았는데 ‘백상’에서 처음으로 김고은을 봤다. 그런데 진짜 하나도 안 닮았다”고 말했다. 김대희는 “안 닮긴 했다”고 냉정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희가 “김고은 씨가 실제로 좋아하시냐”고 궁금해하자 이수지는 “학창시절에 좋아하는 사람 보면 웃음 참지 못해서 깔깔깔 하는 모습 아느냐. 제가 따라 하는데도 계속 어린 소녀처럼 좋아해 주시더라. 인성이 진짜 된 사람”이라고 김고은을 칭찬했다.
앞서 이수지는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김고은 닮은 꼴로 거론된 바 있다. 이후 ‘SNL코리아’ 등에서 김고은이 연기한 드라마 ‘도깨비’ 속 지은탁의 눈웃음, ‘파묘’의 화림 역할을 패러디해 많은 웃음을 안겼다.
지난달 열린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이수지와 김고은의 만남이 성사됐다. 당시 이수지는 입고 있던 재킷을 벗으며 자신의 등을 김고은에 보여줬고, 이수지의 등에는 ‘김고은 님 밥 한번 먹어요. 제가 다 해명할게요’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를 본 김고은은 “너무 행복하다.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패러디 해주시길 바라고 바란다. 밥 한번 꼭 먹고 싶다”라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