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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진년 1호 FA 계약’ 김선빈, 3년 30억원에 KIA 잔류… “남고 싶은 마음 컸다”

입력 : 2024-01-04 13:57:55 수정 : 2024-01-04 1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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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원클럽맨의 커리어가 이어진다.

 

프로야구 KIA는 4일 “김선빈과 계약 기간 3년에 계약금 6억원, 연봉 18억원, 옵션 6억원 등 총액 30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2020년 KIA와 4년 40억원의 생애 첫 FA 계약을 체결한 바 있던 김선빈은 두 번째 FA 계약도 KIA와 함께하게 됐다.

 

2008년 KIA에 입단해 KBO리그 15시즌 동안 통산 1509경기에 출전, 1506안타, 타율 0.303, 564타점, 691득점, 149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0.320의 높은 타율과 134안타, 48타점, 41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지난 2년간 팀의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이끌며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계약을 마친 김선빈은 “무엇보다 KIA에 남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준 구단에 감사하고, 계속해서 타이거즈 팬들의 응원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시즌 전까지 운동에 전념하며 팀이 꾸준한 강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 비록 주장직은 내려놓았지만 고참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팀이 가을야구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A 심재학 단장은 “김선빈은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원클럽맨으로 타이거즈에서 꾸준히 활약한 프렌차이즈 선수인 만큼 무조건 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협상에 임했다. 실력은 이미 검증된 선수이기 때문에 지금처럼만 해준다면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 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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