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남이 아내 이상화의 ‘걸크러쉬’ 면모를 과시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 배우 심형탁과 함께 출연한 강남은 ‘아내 바보’라는 수식어를 언급했다. 그는 “(이상화가) 그렇게 만들고 계신다”며 극존칭을 쓰더니 “먹는 음식, 입는 옷도 관리 받는다”고 전했다. 심형탁은 “(이상화가) 스쾃 140kg를 하신다더라”고 말을 얹어 놀라움을 안겼고 김숙은 “심지어 강남을 얻고 계단도 오른다”고 덧붙였다.
강남은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6배, 8배 정도 세다”며 이상화 자랑을 이어갔다. 그는 옷도 마음대로 못 입냐는 이찬원에게 “너도 결혼해봐라”라고 센스 있는 답변을 전하더니 “잡아주시니까 행복하다. 그래서 내가 아직 살아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안정적인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집에서 경제적 상황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강남은 “(상화가) 내 통장 보니까 오빠 용돈 하라고 하더라. 그래서 따로 따로 쓰게 됐다”며 “싼 건 내 카드, 소파 같은 큰 거는 상화씨 카드로 결제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집 인테리어나 이런 건 자기가 좋아하는 걸 해야한다”라고 추가로 설명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강남은 이날 함께 출연한 심형탁의 아내 히라이 사야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 생활에 대한 고충에 공감했다. 그는 “등기부등본. 이런 게 너무 어렵다”며 서류 업무가 어려웠다고 어필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한 번도 살면서 책 한 권 읽은 적이 없다. 책을 읽은 적이 없어요. 글씨를 보면 힘들어서 저는 서류를 보면 안돼. 그래서 저는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강남은 2019년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상화와 결혼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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