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공백을 채워라.”
토트넘이 1월 카타르로 떠나는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를 구하고자 이적 시장 준비에 한창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6일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11골을 터뜨리며 동료들보다 2배 이상 많은 골을 넣고 있다. 핵심 공격수 손흥민이 내년 아시안컵을 위해 팀을 떠나면 큰 손실로 이어질 것”이라며 “토트넘은 몇 달 동안 부상 문제로 신음하고 있다.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은 팀을 개선할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다음 달 12일 열리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에 합류한다. 아시안컵은 2월 10일에 끝난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한국 대표팀의 일정 때문에 손흥민이 한 달가량 소속팀을 떠나게 되면서 토트넘은 고민에 빠졌다.
이에 현지에선 다양한 후보들을 예상하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의 감독 엔지 포스테글루가 셀틱 시절 자신이 지도했던 포르투갈의 조타를 손흥민의 대체자로 낙점했다고 밝혔다.
조타는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 출신으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셀틱에서 활약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파크로 이적했는데 그가 1999년생으로 아직 만 24세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의외의 결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선수는 사실상 돈을 보고 이적하는데 조타는 아직 돈만 따르기엔 어린 나이기 때문이다.
솔란케도 토트넘이 주목하고 있는 선수 중 한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토트넘은 솔란케를 주시하고 있다. 올 시즌 이미 토트넘의 스카우터가 여러 차례 솔란케의 경기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솔란케는 잉글랜드 국적으로 어린 시절부터 주목을 받은 공격수다. 솔란케는 첼시 유스로 성장했지만 1군에서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후 솔란케는 리버풀로 팀을 옮겼으나 부진은 계속됐다. 2017-18시즌 리그 득점이 겨우 1골에 불과했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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