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 부모의 재력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 부모님이 출연했다.
이날 최민수는 장모님의 요리에 감탄하며 “마미가 결혼 전에 일하는 아주머니 4명이 99첩 반상을 가져와서 식사했다는 말을 들었다. 손에다 물 안 묻히고 산 여자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음식? 대디에 대한 사랑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강주은 모친은 “이 사람이 멋있다는 생각은 안 했다. 사과 씻는 순수한 모습 한번 보고 저 사람이다 했다”고 답했다. 강주은 부친은 “한국에서 살던 사람이 캐나다 이민 생활을 어떻게 적응할까 의문이었다. 고생해본 사람이 아니다. 세상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강주은은 “내가 기억하는 건 엄마가 이민 생활하러 갔을 때 외할머니가 모자, 옷, 장갑까지 세트로 맞춰줬다”고 회상했고, 모친은 “구두까지 실크로. 파티 드레스까지”라고 말해 부유한 가정환경을 짐작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강주은 모친은 집안에서 남편과 결혼을 반대하리라 여겨 몰래 약혼을 했다며 “엄마하고 나하고만 짜고 알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주은은 “나는 처음 듣는다”며 놀랐고, 모친은 “그래서 오빠들이 화가 굉장히 많이 났다”고 회상했다.
이에 최민수는 “소설에서 보는 삶이다. 성에 있던 공주가 어떤 거지 왕자를 좋아해서 다 버리고 가는 거”라 비유하며 감탄했다.
한편 ‘아빠하고 나하고’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영된 3회는 시청률 3.6%를 기록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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