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능 개편 소식에 시청자들의 반대 청원이 이어졌으나, 종영 공지는 계속 이어졌다.
19일 KBS 측 관계자는 매체 보도를 통해 “‘옥탑방의 문제아들’이 내년 1월 중순 종영한다”고 밝혔다. 전날인 18일에는 “‘홍김동전’은 1월 중순 종영됨을 알려드립니다.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밝혔다.
‘홍김동전’은 2049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서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KBS 비드라마 28주 1위(11월 13일 기준), KBS 드라마 비드라마 통합 1위(10월 9일 기준)를 기록했음에도 연이은 시청률 부진으로 폐지 수순을 밟게 됐다. 하지만 폐지 소식이 보도된 이후 KBS 시청자 게시판에는 폐지에 반대한다는 청원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이렇게 감이 없으니까 애들이 TV를 안 보지”“내 유일한 예능 뺏어가지 마라”“웨이브 1위 무슨 의미인지 모르냐”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방영시간대를 바꿔달라는 간절한 호소도 이어질 정도. 시청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OTT 서비스에서 화제성이라는 확고한 성과를 얻고 있는 프로그램을 단순히 시청률이라는 낡은 지표에 따라 폐지하는 것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결정일까.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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