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1인자가 LG배 8강에서 격돌한다. 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8강이 11일 전남 신안 엘도라도 리조트 신안갯벌박물관에서 열린다.
지난 5월 진행된 본선 24강∼8강 결과 한국과 중국의 선수들이 나란히 4명씩 살아남으며 4대 4 맞대결이 성사됐다. 한국 랭킹 1위 신진서 9단은 중국 랭킹 1위 구쯔하오 9단과 맞붙으며 변상일 9단은 왕싱하오 9단과 안성준 9단은 미위팅 9단, 한승주 9단이 커제 9단과 대결을 펼친다.
상대전적은 신진서 9단이 8승 6패로 앞서 있고, 변상일 9단은 왕싱하오 9단에게 2패, 안성준 9단은 미위팅 9단에게 1승 2패를 기록 중이다. 한승주 9단은 커제 9단과 첫 대결을 펼친다. 8강 승자는 13일 같은 장소에서 4강을 치른다. 스물여덟 번째 우승자를 가릴 결승3번기는 내년 1월 29일 막을 올린다.
지난 27회 대회에서는 신진서·강동윤 9단이 각각 양딩신·딩하오 9단과의 4강전에서 패하며 중국 선수 간 결승전이 벌어졌다. 결승3번기 결과 딩하오 9단이 양딩신 9단에게 2-0 완봉승을 거두며 메이저 세계대회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진다.
김민지 기자 minji@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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