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정우가 10년간 꿈꾸었던 소원을 이뤘다.
지난 8일 고정우는 자신의 SNS에 “10여년전 인간극장을 통해 할머니께 가요무대를 보며 ‘나도 가수할까?’라며 여쭙던 17살 소년이 할머니의 소원이였던 가요무대를 10년만에 섰습니다”라고 적으며 동영상과 사진을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과거 ‘인간극장’에 출연한 어린 고정우의 모습이, 사진에는 최근 KBS1 ‘가요무대’에 선 고정우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고정우는 “정말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정진하다 보니 그바램들이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지네요”라며 감격했다. 그는 “비록 할머니는 제옆에 안계시만 항상 어디선가 지켜보시고 계신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노래 하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상응원해주고 내편이던 우리할매 사랑한데이 손자가 더잘되서 우리할매 하늘에서라도 내손자 잘한다 소리 나오게 열심히 노력하께 우리 손영희 사랑한데이”라고 적었다.
가수 박군은 “할매가 너무 보고싶겠다 ㅠ 할매가 너무 좋아하시겠다. 쉬는날 할머니께 인사드리러가서 신곡 라이브로 한곡 들려드리고 온나 정우야”라고 댓글을 달아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그밖의 누리꾼들 또한 그의 감동적인 사연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고정우는 지난 5월 발매한 데뷔 앨범 ‘조선 로맨스’ 타이틀곡 ‘탱자탱자’로 방송, 공연 등에서 활약하고 있다. 수록곡 ‘신신당부’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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