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의 승관이 ‘2023 MAMA AWARDS’에서 친구 故 문빈을 애도했다.
29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에서 세븐틴은 ‘올해의 앨범상’을 받으며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세븐틴 멤버들은 돌아가면서 데뷔 8년 만에 얻은 대상의 기쁨을 나눴다. 리더 에스쿱스는 “세븐틴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돌 생활을 하면서 한 번이라도 이 상을 받을 수 있을지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그런데 캐럿(팬덤) 분들이 이 상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승관은 “오늘 무대 준비하며 많은 가수 분들 무대 보면서 리스펙하는 마음이 들었다. 상을 받았든 받지 않았든 모든 아티스트들이 너무 멋있고 많이 배운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또 그는 “이 직업이 쉽지 않지만 앞으로도 같이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이 말을 해도 될지 안될지 모르겠는데”라고 숨을 고른 후 울먹이는 목소리로 “올 한 해 진짜 다사다난했는데 저희 팀을 사랑해주고 응원해줬던 제 친구 빈이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하며 故 문빈을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한 故 문빈은 지난 4월 자택에서 사망했다. 승관과 故 문빈은 평소 각별했던 친구 사이로 유명했으며, 당시 10집 미니 앨범 ‘FML’ 컴백 준비를 앞뒀던 승관은 컨디션 난조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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